클라우드 인프라

“벌써 13번째”…오픈스택, 최신 버전 ‘미타카’ 발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인 오픈스택의 13번째 버전이 출시됐다.

11일 오픈스택 재단(www.openstack.org)과 커뮤니티는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SW의 13번째 버전인 ‘미타카(Mitaka)’를 공식 발표했다.

미타카는 관리 용이성, 확장성 및 최종사용자 경험에 보다 초점을 맞춘 최신 버전이다. 대표적으로 스탠다드 디폴트(standard defaults)를 추가로 도입하고, 수동으로 선택해야 하는 옵션의 수를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복잡한 노바 컴퓨트(Nova compute) 서비스 설정을 단순화했다.

키스톤 아이덴티티(Keystone identity) 서비스 역시 대폭 단순화했는데 이는 설치, 운영, 인증, 토큰 배분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아이덴티티 관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를 원스톱 프로세스로 간소화했다. 네트워크 서비스인 뉴트론 역시 레이어 3 네트워킹과 분산라우터(DVR) 지원 및 관리를 향상시켰다.
또한 12번째 버전이었던 ‘리버티(Liberty)’에서 처음 선보인 히트(Heat)의 융합 엔진은 보다 높은 성능의 스테이트리스(stateless) 운영 기능을 제공하면서, 보다 큰 부하와 복잡한 작용에 대한 수평적인 확장을 제공한다.
이같은 기능 향상을 통해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업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연계함으로써 기업과 서비스 제공자들이 선택할만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됐다는 설명이다. 미타카는 단일 API 세트로 베어메탈, 가상머신(VM),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오픈스택 재단에 따르면, 미타카는 293개 단체의 2336명의 개발자, 운영자 및 사용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커뮤니티가 기획·구축한 것이다. 출범한지 6년여 된 오픈스택의 프로젝트는 중요한 기본 기능을 성숙되고 안정화 시킨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SW의 사용, 관리 및 확장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데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월 말 열릴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에는 미타카의 상세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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