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토종 vs 외국계 업체 각축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모바일 광고’ 업체 간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시장에선 페이스북과 구글 애드몹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두 업체는 국내에서도 높은 시장 장악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선 네이버와 다음의 티앤케이팩토리, 아이지에이웍스 등 토종 광고 플랫폼 업체들이 선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탭조이, 유니티테크놀로지 등의 외국계 사업자들이 붙어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사이트를 알리기 위한 게임, 전자상거래 등 각 분야 업체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서구권 시장에서 유명세를 쌓은 오페라미디어웍스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아이언소스(Ironsource), 앱러빈(AppLovin) 등의 외국계 모바일 광고 업체들이 국내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글로벌 진출을 하려는 업체들이 많다는 소문이 났다. 올해도 외국계 모바일 광고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 글로벌 진출을 앞둔 업체들이 많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보다는 국외 잠재 고객을 확보한 외국계 광고 플랫폼 업체가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모바일 광고 업계에선 올해 토종 업체들이 계속 잘될지, 글로벌 진출 트렌드를 등에 업고 외국계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구글 다음으로 3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외국계 업체들의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이 시장에선 유니티테크놀로지가 콘텐츠 제작 엔진에서 바로 동영상 광고가 가능한 기능을 선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탭조이도 북미 시장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비디오 기반 광고 상품으로 국내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중이다. ‘애드콜로니’라는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를 가진 오페라미디어웍스도 동영상 광고 상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박선우 탭조이 한국지사장은 “모바일 광고는 하나의 플랫폼과 협력해서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며 “업체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내보낼 텐데 그 중에서 광고 품질이나 기술력이 낮은 업체들은 올해 시장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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