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금융사,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전문가 보유가 경쟁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실물경제에 금융이 임베디드되는 새로운 금융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국민대학교와 투이컨설팅 투이아카데미가 협력해 국내 최초 핀테크 경영 MBA를 개설한다.
금융과 IT가 융합한 ‘핀테크’가 금융시장은 물론 ICT, 유통, 통신, 제조 등 모든 산업군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실무에서 지원하는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국내 금융 차세대 등 다양한 IT사업 컨설팅을 수행한 투이컨설팅과 2007년 국내 최초로 금융보험전문가MBA를 개설하며 금융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의기투합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MBA 과정에 핀테크경영 전공을 개설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금융보험전문가MBA를 개설해 수백명의 금융전문가를 양성한 금융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교육하는 ‘빅데이터경영MBA’를 2013년에, 디지털마케팅을 교육하는 ‘마케팅애널리틱스MBA’를 2016년에 국내 최초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과 빅데이터 등 최근 시장의 화두를 주목하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금융산업이 빠르게, 그리고 근원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을 촉발하고 있으며, 규제 완화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 하에서 전통 금융비즈니스도 변화해야 하며 디지털 전략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고객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본 것.
하지만 국내에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핀테크경영MBA’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지향하는 모든 금융회사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을 마련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의 금융 및 IT 산업이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금융감독, 금융기관, 핀테크기업을 포함한 IT업계 간에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핀테크 비즈니스모델, 금융법규와 제도, 금융보안 등을 글로벌 수준으로 교육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이컨설팅과 마련한 MBA과정을 통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교는 실무형 인재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회사 디지털금융 부문 종사자는 디지털금융의 추세와 선진 사례를 파악함으로써 회사의 디지털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금융기술과 혁신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 IT 종사자의 경우에 디지털금융 도입을 위한 IT아키텍처와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기업 전략기획 담당자는 금융 비즈니스의 본질과 생태계 그리고 관련 법규와 제도를 체계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핀테크 전략기획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투이컨설팅과 국민대학교는 ‘핀테크·디지털금융 핵심과정’과 ‘빅데이터분석 전문과정’, ‘디지털마케팅 전문과정’, ‘금융비즈니스 전문과정’ 등 총 3개의 전문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조 교수는 “바람직한 핀테크 교육이 되려면 금융지식, IT, 애널리틱스, 보안, 창업 등을 융합하여 이론, 사례 및 실무위주의 교육을 해야 한다”며 “국민대학교는 창업보육 및 투자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과 금융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 금융정보보안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고 투이컨설팅은 다양한 디지털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핀테크경영MBA는 국민대학교의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투이컨설팅의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 및 지식이 융합된 과정으로 실무위주의 산학 협력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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