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IFA2016 이번주 개막, 2017년 ICT 트랜드 미리본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까지 이끌었던 기록적인 폭염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난주에는 구글이 요청한 국내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에 대해 정부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안보, 통상, 국민적 정서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난제다. 당초 8월 25일까지였던 심의 기간이 60일 연장돼 오는 11월 23일까지 반출 여부를 논의하게 됐다.
8월이 마감되고 9월로 접어드는 이번주에는 눈여결볼만한 국내외 IT관련 행사가 눈길을 끈다. 9월2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국제가전박람회(IFA)2016’가 행사가 주목된다. 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가하는데, 삼성전자는 행사에 앞서 8월31일 스마트시계 ‘기어S’를 공개한다. LG전자도 내달 1일 전시관을 먼저 공개한다.
한편 주요 글로벌 IT업체들의 행사도 이번주 개최된다. VM웨어는 이번주 '월드(VM world)2016 행사'를 8월 30일부터 9월1일(미국 현지시삭)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VM웨어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등 주력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데 본지도 현장에서 이번 행사를 전할 계획이다. SAP이 주최하는 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하반기 ICT 최대 전시회, IFA2016 개막=오는 9월2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2016’이 열린다. IFA는 하반기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가장 큰 행사다. 1월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하반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기조연설을 처음으로 자동차 업체 대표에 맡기고 부품 전시회를 따로 마련하는 등 IFA도 최근 변화하는 ICT흐름에 몸을 맡겼다.
한편 업체간 경쟁은 벌써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8월31일 스마트시계 ‘기어S’를 공개한다. 개막 전일인 9월1일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IFA2016 트렌드를 공개한다. LG전자 역시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1일 전시관을 선공개한다. 화웨이 소니도 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한다. 유럽 주요 업체도 마찬가지다.
지난 IFA2015 행사에는 전세계 1600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했다. 24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6일 동안 43억5000만유로의 계약이 이뤄졌다. 약 70개국 6000명의 기자가 IFA에 대한 기사를 썼다. 기사는 전 세계 12억명이 봤다.
◆VM월드(VM world)2016 행사 개최=VM웨어가 연례 최대 고객행사인 VM월드 2016를 8월 28일부터 9월 1일(미국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VM웨어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엔드유저컴퓨팅 등 주력 사업분야에 대한 중요 소식과 제품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빌, 11년 만에 신작 발표회 개최=모바일게임 기업 게임빌이 11년 만에 공식적인 신작 발표회 개최를 앞둬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신작을 공개할지가 관심사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신작 발표회 ‘PG the NEXT’를 마련한다. 게임빌에 따르면 이날 5종 이상의 야심작들이 공개된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등 다양한 신작이 최초 공개될 전망이다. 송재준 부사장과 각종 신작 개발진들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삼성전자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파운드리 사업에서 미세공정 첨단화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 경우 물량은 많으나 고객사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만 하더라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프리스케일, 브로드컴 등이 사업을 축소했고 지금은 삼성전자, 애플, 퀄컴이 앞서는 가운데 중국 업체가 뒤따르는 형태다. 결국 고객 다변화를 위해 40~180나노대의 구형 라인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만 TSMC와 비슷한 형태이며 1990년대 사용하던 8인치 웨이퍼 라인인 5라인도 파운드리용으로 쓰기로 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네패스, 팹리스 대상 패키징 기술 세미나=네패스는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an Out Wafer Level Package, FOWLP)’ 기술 세미나를 연다. 최근 TSMC 진입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패키지 공정이며, 네패스는 이미 자동차용 레이더 센서로 패키지 양산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日정보기술서비스산업협회, 공동 세미나 개최=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일본정보기술서비스산업협회는 9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 비즈니스, 기회와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후지쯔와 NTT를 비롯해 솔트룩스, 루닛 등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국내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일본의 인공지능 기술 및 적용 사례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HPE, 스토리지·빅데이터 분석플랫폼 신제품 발표=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9월 1일 국내 미디어 및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스토리지 및 빅데이터 분석플랫폼(버티카) 신제품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HPE는 이날 ‘스토어버추얼3200’과 ‘MSA 2042’ 등 스토리지 신제품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버티카 프론트로더’ 등의 출시를 알리고 관련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 정보보호 현황, 공시로 파악 가능해져=29일부터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 기업 등은 스스로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관리 현황 등 침해 대응 수준을 한국거래소와 같은 공인된 공시 시스템에 자율공시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SMS 인증 수수료 감면 및 국가 연구개발 사업 참여 때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제도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 개최, 디지털 비즈니스 논의=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어데어 폭스 마틴 SAP 아태지역 회장과 알렉스 아츠버거 SAP아리바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SAP아리바 전략 및 아태지역에서의 활동 등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SAP는 2012년 클라우드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리바를 약 43억달러에 인수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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