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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韓 갤노트7 판매 재개 10월1일로 연기

윤상호
- 삼성전자, “교환 다소 더뎌”…예약 미수령자 28일부터 배송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 판매재개를 10월1일로 3일 늦췄다. 제품 교환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갤럭시노트7 판매재개일을 10월1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불량 문제로 판매 중단 상태다. 지난 19일부터 기존 제품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교환분은 40만대 가량이다.

삼성전자는 “24일까지 전체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진행했다”라며 “다만 싱가포르에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에서 21~22일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국내는 다소 더딘 편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예약자 중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사람에 대한 배송일도 연기됐다. 26일에서 28일로 2일 미뤄졌다.

한편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은 이달까지 통신사 매장 등 구매처에서 10월1일부터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만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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