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올해 157억 매출 목표…세계시장 무대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란지교소프트(www.jiransoft.co.kr 대표 오치영)가 올해 157억원 매출 목표를 세우고, 세계시장 무대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키퍼, 오피스실드, 오피스메신저 등이 포함된 오피스웨어 스위트(Officeware Suite)를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시장에 선보이고, 일본 개인정보보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최대규모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17’를 비롯해 싱가포르 클라우드 엑스포 등에 참가, 적극적으로 지란지교소프트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방침이다.
지난해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목표의 약 94%와 매익목표 약 101%를 달성했다. 정보유출방지를 지원하는 통합PC보안솔루션 오피스키퍼는 175%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체 고객사 1만개를 돌파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러한 국내에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한 올해 첫 시작점은 RS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SA 컨퍼런스 2017’서 어떤 제품 내세울까?=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통합 PC보안이 가능한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인 ‘오피스키퍼’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차세대 백신 솔루션 인 ‘오피스실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유출방지, 민감정보보호, IT자산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 1만개 고객사가 사용중인 오피스키퍼는 지란지교소프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력 제품이다.
기존 블랙리스트 기반의 백신과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데이터 파이어월(Data Firewall)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차세대 백신 솔루션 오피스실드는 오피스키퍼와 함께 비즈니스 케어 솔루션 플랫폼인 오피스웨어 스위트(Officeware Suite)로 글로벌 출시를 예정 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웨어 스위트를 통해 기업의 안전하고 편리한 IT 업무환경에 필요한 내·외부 통합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된 매니지먼트 툴로 지원된다.
올해 RSA 컨퍼런스에서 지란지교소프트는 브론즈 멤버십으로 참여하며 전시장 브리핑센터에서 자사 기술에 대한 공식 스피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RSA 2017은 양 제품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첫 장으로, 해외의 중소·중견기업(SMB)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 고객과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란지교소프트는 파트너십 확대와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신뢰도 제고를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시장 본격 공략=이와 함께 지란지교소프트는 올 한해 일본 개인정보보호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판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마이넘버(My Number)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이과 관련한 IT 및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해 제품 안정화를 거친 개인정보보호 제품들을 일본시장에 내놓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란지교소프트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주요 대상으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란소프트재팬은 약 5억엔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체크멀, 지니네트웍스 같은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사이렌같은 글로벌 기업의 APAC 총판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에 지란지교소프트는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와 함께 파트너십 체결을 맺고, 이들을 통해 지란지교소프트의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오피스웨어 스위트를 글로벌 런칭하고, 각 지역의 유통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제휴 파트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현지의 인재를 적극 활용해 각 나라별 현지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고품질의 솔루션을 선보이고, 최종 목표인 미국시장을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꾸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란지교소프트는 국내시장에서 신제품 확충에 나선다. RSA 컨퍼런스에서 먼저 선을 보일 오피스실드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데이터보호 관점에서 기존 백신의 한계점을 극복한 차세대 백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 계획인 오피스메신저는 사용자, 디바이스, 접속IP에 따라 파일 전송 보안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모든 파일전송 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에 특화된 업무용 메신저로 오피스키퍼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오 대표는 “오피스웨어 스위트 브랜드의 국내 포지셔닝과 파트너 확대에 주력할 것이며, 올 한해 신제품 출시와 기술개발,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오피스웨어 제품들을 통한 플랫폼 구축과 함께 브랜딩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파트너 확대, 세일즈 강화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정보를 타깃으로 한 고도화되고 지속적인 지능형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제품들의 고도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해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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