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분에 23개…위메프, 300만건 구매후기 분석해보니

이대호

- 전체 70% 여성이 작성…남성은 30~40대가 참여율 높아
- 구매후기 ‘좋아요’ 누른 횟수…30~60대(6.9개~7.2개) 큰 차이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www.wemakeprice.com 대표 박은상)가 이용자들의 구매 행태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를 내놨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위메프에 게재된 구매후기 300만건의 분석결과다.

13일 위메프는 지난 3개월간 게재된 구매후기가 총 301만건으로 매일 평균 3만3000건, 매 분마다 23건의 구매후기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말 구매후기 도입 이후 한달 간 분석결과 하루 평균 1만5000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는 포토(사진)후기가 전체 후기 중 2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위메프 고객 중 3개월 동안 최다 구매후기 작성 기록은 총 857개로 하루 평균 10개 가량의 구매후기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3개월간 총 513개, 470개, 443개, 431개 후기를 남긴 고객들이 있었다.

구매 후기 작성에 참여한 고객 중 여성 비율이 70%로 남성과 큰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30대 비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20대(24%), 40대(22%), 50대(4%) 등의 순이었으며 60대 이상의 참여 비율도 3.5%에 달했다.

남성 고객만 보면 30대(41%)에 이어 40대의 참여율(25%)이 20대(21%), 10대(2%)보다 높았다. 30~40대 이른바 아재 쇼퍼들의 전자상거래 경험이 양적, 질적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간접 증명했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에 하루 평균인 3만3000건보다 33% 가량 높은 4만4000건 이상의 구매후기가 게재돼 가장 많은 후기가 달렸다. 이어 목, 금, 화, 토, 월, 일요일 순으로 구매 후기가 많이 게재됐다.

상품별로는 ‘의류’ 카테고리에 가장 많은 후기가 올라왔으며 ‘식품/건강(신선식품)’, 식품/건강(가공/즉석식품)’, ‘생활/주방(화장지/세제)’, ‘유아동패션/완구’, ‘잡화’ ‘식품/건강(커피/음료)’ 등의 상품 카테고리 순으로 구매후기 참여가 많았다.

가장 많은 후기가 달린 상품은 ‘매일 멸균우유 24팩 특가’ 상품으로 4700개 이상의 구매후기가 달렸으며 그 중 1100여개는 포토 구매후기였다. 그 다음으로 ‘다우니 섬유유연제 X 3’은 4270여건 (일반 3천470여건, 포토 800여건), ‘16년햅쌀 안심미 쌀10kg 특가’ 4160여건 (일반 3240건, 포토 920건), ‘삐아 메이크업’ 4000여건 (일반 2900여건, 포토 11여건), ‘스파클 생수 2L 24병’, ‘맛있는 두유 GT 24/32팩’ 등이 많은 후기를 얻었다.

다른 사람의 구매후기에 ‘좋아요’를 누른 성별 결과를 집계는 남성이 1인당 평균 5.3개, 여성이 1인당 평균 7.2개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가 1인당 평균 7.2개의 ‘좋아요’를 눌렀고 50대(7.1개), 40대(7개), 60대(6.9개) 순으로 1인당 ‘좋아요’ 수가 많았다. 위메프는 30대부터 50대까지 고객들이 1020세대보다 구매 전이나 구매 결정에 후기를 많이 참고한다고 분석했다.

위메프는 고객들의 후기 작성을 유도하기 위해 위메프에서 상품 구매 후 해당 상품에 구매후기를 등록할 경우 일반 구매후기는 50포인트, 포토 구매후기는 100포인트를 지급 중이다. 포토후기 중 선착순 5개까지는 2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