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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차세대시스템 24일 오픈…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33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24일 오픈했다.

IBK시스템(대표이사 조용찬)은 한국수출입은행 신(新) 엑심(EXIM) 정보시스템을 24일 성공적으로 오픈 했다고 밝혔다.

IBK시스템은 2015년 7월, 프로세스 개선과 기초 설계 중심의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2단계 사업 주사업자로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6개월 동안 진행했다.

1단계 컨설팅 사업은 투이컨설팅을 주사업자로 계정계 7대 영역(여신/외국환, 경협, 남북, 고객, 자금, 재무, 융합·공통)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경험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는 여신·고객·남북/경협·재무·자금 등의 계정계 업무,인사·예산·법무·감사 등의 경영지원업무, EDW·통계정보·리스크 등 정보계업무, 대고객포탈·대내현장지원 등의 채널계업무, IFRS, 그룹웨어 등의 대응개발업무 및 IT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프로젝트다. 당초 시스템 오픈은 5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4월 오픈이 가능했다.

이번에 오픈한 시스템은 한국수출입은행이 14년 동안 운영해온 기존 시스템을 대체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의 업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입금융 업무 노하우를 시스템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통합 고객정보 제공을 통한 수출입 여신 상담 업무 효율화 ▲워크플로우 기반의 심사 및 사업(프로젝트) 단계 관리 강화 ▲사후관리 정보 통합제공으로 심사역 업무의 효율성 강화 ▲시스템 기반의 업무결재 적용으로 과도한 전자결재 문서 생성 방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현장 중심의 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 도입 ▲통합문서관리(ECM) 시스템을 통한 전행 기록물 집중 관리 ▲전자결재와 문서유통시스템 연계로 대외 업무 효율화 ▲차세대시스템과 재해복구시스템 동시 구축으로 위기관리 체계 강화 등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IBK시스템 조용찬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권 차세대시스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출입은행 차세대사업을 주사업자로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금융 IT전문기업으로서의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금융 IT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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