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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다크어벤저3’ 모바일 액션 RPG 끝판왕 자신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형 게임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출시를 앞둔 ‘다크어벤저3’에 이목이 쏠린다. 넥슨(www.nexon.com 한국대표 박지원)이 올 하반기 최고 야심작으로 꼽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자회사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했다.

다크어벤저3는 전 시리즈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기기 요구사양은 낮췄다.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세밀한 꾸미기(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다크어벤저3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실시간 대전(PvP) 콘텐츠는 더욱 강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 진행은 스토리 구성으로 극복을 시도했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 출시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 대자연을 배경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TV광고 영상을 잇따라 공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콘솔급 액션 연출=다크어벤저3는 비디오게임(콘솔)에서 볼 수 있었던 역동적인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과 불리언게임즈도 이 부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게임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Back View) 방식과 일반 액션RPG에서 사용하는 쿼터뷰 방식(Quarter View)의 자유로운 시점 전환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끝내기) 액션’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무기탈취’ 등으로 다양한 액션 연출을 구현,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커스터마이징’=다크어벤저3에선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 등 기본 3종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게임 캐릭터를 선택할 때 PC온라인게임 수준의 ‘세밀한 꾸미기(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의 머리카락, 체형뿐만 아니라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미세한 부위까지 조절이 가능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염색 시스템’을 통해 무기와 장비 색상도 변경 가능하다.

◆영화급 TV광고 잇따라 선보인다=넥슨은 ‘다크어벤저3’의 출시를 약 한 달 앞두고 영화를 방불케하는 TV광고를 선보이며 대규모 마케팅을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한 TV광고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헥터’와 ‘케네스’ 두 주인공이 등장해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넥슨은 일부러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지 않았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의 동굴, 설산 등 대자연을 배경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 연출을 통해 온전히 게임의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에 힘을 쏟았다.

넥슨은 7월부터 TV광고를 비롯해 마케팅 규모를 더욱 키워 본격적인 ‘다크어벤저3 알리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전부터 자발적인 길드 모집=TV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공식 카페에선 다크어벤저3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감지된다. 출시 일정을 기다린다는 이용자들의 게시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길드(게임 내 커뮤니티)에 함께 참여할 이용자를 모집하는 글도 다수 등록되는 중이다.

넥슨은 공식 카페를 통해 ‘아재개그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과 탄탄한 스토리 등 한 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집약시킨 작품”이라며 “올 하반기 ‘다크어벤저3’를 필두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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