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IBK시스템, 금융 '차세대 여신시스템' 분야 강자로 우뚝

박기록
* 본 기사는 올해 6월 발간한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2017년 특별호에 게재된 내용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올해 금융 IT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솔루션및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 사정상 특별호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


[2017 금융 Best Solution & Company] IBK시스템, 통합금융정보시스템 ‘IFIS 3.0’

- 여신솔루션 높은 평가, 금융 차세대시스템 시장서 강세
- 차세대 개발 대폭 단축, 해외 공략위한 글로벌 버전 준비

IBK기업은행의 IT자회사로 지난 1991년 출범한 IBK시스템(대표 조용찬)은 국내 금융 IT서비스 전문회사중 가장 역동적으로 대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종합여신시스템 분야에서의 강세가 눈에 띤다. 여신전문금융업체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물론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BK시스템은 지난 2014년 성공적으로 가동된 IBK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가동에 들어간 한국수출입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에도 공동 주사업자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IBK시스템은 기업은행의 여신종합, 카드, 퇴직연금 등의 업무와 IBK그룹사들의 전산시스템을 개발및 운영하고 있다.

IBK시스템이 국내 금융IT 시장에서 가장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여신솔루션이다. 특히 여신전문업체인 캐피탈업계를 대상으로 최근 수년간 굵직 굵직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시키면서 회사의 평판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핀테크 기반의 비즈니스가 확장되면서 이같은 여신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IBK시스템이 독자 개발한 여신솔루션은 ‘IFIS 3.0’(IFIS ; Integrated Finance Information System)이다. IBK시스템측은 “IFIS 3.0은 수많은 여신전문회사의 IT구축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FIS 3.0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이다. ‘IFIS 3.0’은 금융 여신관련 상담에서 채권관리까지 전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s를 제공하여 신설 법인의 경우 손쉽게 IT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선택적으로 상품을 구성할 수도 있다.

또한 ‘IFIS 3.0’은 타사 솔루션대비 영업확대를 위한 신상품 추가가 용이하다. 이와함께 리스/할부, 개인신용/담보/소호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상품 적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심사 프로세스 강화, 사후관리 프로세스 강화 등 리스크관리가 강점이다. 이와함께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과 일마감을 통한 잔액대사 등 경영관리 효율화 측면에서 우월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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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BK시스템은 ‘IFIS 3.0’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금융 기관에도 구축되어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IBK시스템은 최근 성공적으로 구축한 주요 캐피탈업체들의 구축 사례를 앞세워 향후 전개될 국내외에서 레퍼런스를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에큐온캐피탈· DGB캐피탈 차세대시스템에 'IFIS 3.0' 적용. IT 혁신 구현

IBK시스템은 최근 1년사이 에큐온캐피탈(구 kt캐피탈)과 DGB캐피탈이 추진한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자사의 'IFIS 3.0’을 적용했다.

에큐온캐피탈은 올해 2월, 회사간 합병에 따른 IT통합을 추진했으며 'IFIS 3.0'을 새롭게 적용해 시스템을 통합했다. 에큐온캐피탈은 'IFIS 3.0’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수준을 향상했으며, 적시 마케팅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고객관점에서의 효과를 보면, 에큐온캐피탈은 고객접점에서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제공으로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연중무휴(24 X 365) 대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속한 시장 대응(Time-to-Market)실현으로 비즈니스 민첩성이 확보됐다. 전사적 표준 프로세스 구축 및 전략 수립에 유연한 대응, 그리고 신규사업에 신속한 대응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로 영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전사적인 관점에서 고객에 대한 싱글뷰(Single View)확보를 통해 일관된 업무 대응이 가능해졌다. 상품(개인/기업금융)별 여신프로세스 표준화와 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증대, 심사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을 통한 심사처리 시간 단축도 효과로 꼽힌다. IT인프라측면에서의 효과는 IT인프라 통합에 따른 성능 개선,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강화가 꼽힌다.

한편 DGB금융그룹 계열의 DGB캐피탈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1년 6개월 이상 개발 기간이 필요하지만DGB캐피탈의 경우 IFIS 3.0을 적용해 프로젝트 기간을 8개월(2016.01 ~ 2016.08)로 대폭 단축시켰다. 개발기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성능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IBK시스템은 이 프로젝트에서 고객/상품, 리스/할부, 개인/기업금융, 투자금융, 정산, 채권, 심사/리스크관리, 경영지원 등 전 영역에 걸쳐 IFIS 3.0을 포함한 여신시스템 역량을 제공됐다.

특히 시장 변화에 유연한 상품 관리체계 구축, 싱글뷰 구현을 통해 고객 대응력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할부/리스 계약 프로세스 효율화, 금융과 차량의 연계를 고려한 업무 프로세스 구축, 계약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업무 효율 증대를 구현했다. 기업금융부문에선 법인영업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계약 방식 및 백오피스 지원, 고객 맞춤형 현금 흐름 지원, 변동금리 자동화 등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

IBK시스템측은 “IFIS 3.0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특히 동남아 신흥국에 IFIS 3.0을 수출하기 위하여 현재 글로벌 통합금융정보시스템 버전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신금융 솔루션의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정리 =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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