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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코리아, ‘성능·확장성·디자인’ 동시에 노린 신제품 대거 공개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HP코리아가 게이밍 브랜드 오멘의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게이밍 액세서리까지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HP코리아(www.hp.co.kr 대표이사 김대환)는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HP게이밍 체험존에서 게이밍 브랜드 오멘의 신제품 출시회를 개최했다. HP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제품군은 ▲오멘 X 바이 HP 데스크톱 ▲게이밍 노트북 오멘 바이 HP 15 및 17 ▲오멘 X 바이 HP 콤팩트 데스크톱 ▲오멘 바이 HP 엑셀러레이터 ▲오멘 바이 HP 디스플레이 등이다.

HP코리아는 오멘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게이밍 성능 및 열관리, 몰입도 향상을 위한 게이밍 디자인, 제품의 확장성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드래곤 레드와 블랙 색상을 조합해 일명 ‘룩 앤드 필(Look & Feel, 제품 라인 혹은 디스플레이의 일관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일체감을 줬다. 게이머들이 자신의 게이밍 룸을 꾸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노렸다.


◆가상현실(VR)도 구동 가능한 고성능 노트북… 오멘 게이밍 노트북= 이번에 출시된 오멘의 게이밍 노트북은 17형 기준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있다. 이전 제품에 비해 팬을 양쪽으로 분산시키고 히트파이프를 GPU 및 CPU를 모두 지나가도록 설계해 발열 제어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제품 구조도 개선해 전반적으로 공기 유입량이 20%이상 향상됐다.

4K 출력을 지원하며 주사율을 120헤르츠까지 끌어올렸다. HDMI, 미니 DP, 썬더볼트 등 3개의 출력 포트를 갖췄으며 G싱크, VR 레디 기능도 지원한다. 26키 롤오버 안티 고스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중 오작동 걱정을 없앴다. 손목을 올려놓는 덱 부분에는 메탈 소재를 활용해 손목에 땀이 잘 차지 않게 한 부분도 돋보인다.


◆삐딱하게 서 있어 공기 순환 잘돼… 오멘 X 데스크톱= ‘오멘 X 바이 HP 데스크톱’ PC는 트라이 챔버 디자인을 채택해 45도 각도로 서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판의 구멍을 통해 열기 배출이 용이하도록 한 디자인이다. CPU에 수냉식 쿨러가 사용됐으며 최대 3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내부를 3가지 공간으로 나눠 발열을 줄이고 배선이 깔끔하게 전개되도록 개발됐다.

인텔코어 X시리즈의 i9프로세서와 인텔 X299 칩셋, VR을 지원하는 GPU가 탑재돼 게이밍 성능을 극대화했다. 2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저장장치와 4개의 스토리지 베이 내부구조로 이뤄져 있다.

업그레이드가 쉬운 것도 특징이다. 제품 커버를 떼면 양면 스크루 드라이버를 포함한 툴 키트가 내장돼 있어 업그레이드 시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다.

◆낮에는 사무용, 밤에는 게임용… 오멘 바이 액셀러레이터= 평범한 노트북을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가속기 오멘 바이 액셀러레이터도 공개됐다. 개발 당시 내부 제품명 코드는 힌두교의 파괴신 이름을 딴 ‘시바’로, 사무용·게임용 전환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또는 AMD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성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500와트(W)의 파워 서플라이가 탑재돼 있으며 최대 300W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며 연결 시 그래픽 지원과 충전이 동시에 이뤄진다. 4개의 USB 3.0 타입 A포트 및 1개의 USB 3.1 타입 C포트, 썬더볼트 포트가 장착돼 있다.

◆일반 모니터 대비 265% 높은 주사율…오멘 27형 모니터= 오멘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이 일반적인 모니터(60헤르츠)보다 265% 높은 165헤르츠(Hz)를 지원한다. 초고화질(QHD 2560X1440) 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HDMI 및 미니 DP, USB 3.0 포트를 모두 갖췄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기술이 탑재돼 있어 고성능 게임 구동 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베사 마운트를 지원해 사용자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높이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플로팅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줘 게임 몰입도도 높였다. 모니터 후면에는 게이밍 헤드폰 거치대가 마련돼 있는 점도 소소한 특징이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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