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컴투스, ‘서머너즈워’ 브랜드 강화에 올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력 매출원 ‘서머너즈워’ 브랜드 강화에 재차 의지를 보였다. 지난 2분기 컴투스는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 줄었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8일 컨퍼런스콜에서 “광범위하고 입체적으로 서머너즈 IP를 확장한다”며 “적극적으로 IP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서머너즈워 브랜드 강화 일환으로 세계 각지에서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열고 코믹스, 애니메이션 소설, 각종 머천다이징(상품화계획)으로 IP 다각화를 추진한다.
다만 서머너즈워 마케팅비는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한다. 박 이사는 “게임 자체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어 주요 게임 지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브랜드 강화 투자를 하더라도 작년 수준 이상으로 마케팅 비용이 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박 이사 설명이다.
올 하반기 중엔 서머너즈워 길드 콘텐츠 강화도 예정돼 있다. 이주환 컴투스 제작본부장은 “공성전은 하반기 중에 적용된다”며 “기존 길드 콘텐츠에 비해 치열하게 경쟁시키고 전투 자체도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상위 유저에겐 플레이텐션을 높이면서 몬스터를 키우게 하고 중하위권 유저들에겐 커뮤니티에 편입하지 못했던 부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업데이트”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서머너즈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관련해 “전체적인 회사 경쟁력이 글로벌에 있다”며 “한국에선 MMORPG 트렌드가 무르익었지만 글로벌 시장은 시작단계로 아직 많은 수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현금자산 활용성 질문에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회사의 투자전략과 방향성 핵심 키워드가 IP로 집결된다”며 “이런 영역에서 국내외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갖고 있다”며 “2016년 자사주매입과 최초로 일정부분 배당을 하는 등 주주환원에도 우호적인 관심을 갖고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R) 플랫폼은 구글 데이드림을 통해 진입한다. 낚시의신 VR이 첫 게임이다.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은 “어지러움을 덜 유발할 수 있는 장르로 낚시의신을 가지고 먼저 개발하게 됐다”며 “구글 데이드림이 낚시하고 잘 맞는 부분이 있고 폰기반으로 먼저 진입할 수 있는 용이성 때문에 VR 플랫폼으로 택했다. 여타 VR플랫폼에 추가 진출할지는 상황을 봐가면서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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