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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상반기 매출 503억원…역대 반기 최대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간판 지식재산(IP)인 라그나로크 기반 모바일게임이 크게 성공한 덕분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503억원8000만원으로 역대 반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6일 그라비티는 2017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43억73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55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8.4% 증가했고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5.7%, 32.6%, 63,8% 증가했다. 4분기 연속흑자다.

회사 측은 실적 주요 증대원인으로 ‘라그나로크R(국내 서비스명)’을 비롯한 한국, 대만, 태국 등에서의 모바일게임 수익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1.8%, 전년동기 대비 290.0% 늘어난 수치다. 또한 대만 시장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재출시 등을 통한 매출 확대에 힙입어 게임운영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321.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503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181억 5100만원보다 177.6% 증가하였으며 그라비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액이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단기 흑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현재의 호조와 앞으로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가장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라그나로크IP를 이용해 개발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게임 회원에게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며 더 나은 게임 환경에서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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