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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G6 예판기록 넘을까…V30+ ‘인기’

윤상호
- 일평균 1만5000여대 수준…예약구매자, 분실/파손 보험료 50% 지원 등 혜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V30·30플러스’가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경쟁사에 비해 적지만 올 초 선보인 ‘G6’에 비해 순항하고 있다. V30보다 저장용량이 큰 V30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18일 통신사에 따르면 V30·30플러스의 예판이 G6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V30·30플러스 예판은 지난 14일 시작했다.

G6는 지난 3월 출시한 스마트폰. 3월2일부터 9일까지 8일 동안 진행했다. 8만여건의 예판을 달성했다. 일평균 1만여대꼴이다. V30·30플러스는 지난 17일까지 누적 6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평균 1만5000여대를 조금 넘는 수치다.

통신사 관계자는 “G6보다 반응이 좋다”라며 “G6의 예판 기록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V30보다 V30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다만 LG전자는 “예판 숫자를 밝히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예판 기록이 높을 경우 경쟁사가 공세를 강화할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시장 점유율과 앞서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예판이 85만대를 넘은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도 V30·30플러스 예판 전 ‘아이폰8·8플러스’와 ‘아이폰X’를 공개했다. V30·30플러스 예약구매자는 두 회사 제품을 모두 보고 선택한 셈이다. 통상 예판 부도율이 3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V30·30플러스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V30·30플러스 출시일은 21일. 예판은 오는 20일 마감이다. SK텔레콤은 예약구매자에게 ▲누구 미니 ▲LG전자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중 1개를 제공한다. KT는 예약구입 후 26일까지 개통한 사람에게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 등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무선충전기 ▲원스토어 캐시 5000원 등을 준다. 26일까지 개통해야한다.

LG전자도 예약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원(누적 기준) 할인 ▲10만원 상당 비트 피버 뮤직 게임 쿠폰 등을 선물한다. LG페이 결제 또는 실시간 계좌이체를 하면 ‘구글 데이드림뷰’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V30·30플러스는 6인치 초고화질(QHD플러스, 1440*288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8대 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게는 158그램이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810G’를 획득했다. 방수방진(IP68)을 지원한다. 전면 500만(광각) 후면 1300만(광각)과 1600만(일반)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음향은 뱅앤올룹슨(B&O)플레이가 튜닝했다. V30과 V30플러스는 저장용량만 다르다. V30 64GB V30플러스 128GB다. 출고가는 각각 94만9300원과 99만8800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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