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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 3분기 실적 왜 저조할까?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대표 김대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5.2% 감소한 10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54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억9300만원으로 43.7%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57억2200만원, 영업이익은 43억58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5.4%, 16.8% 줄었다. 순이익도 48억4500만원으로 22.6% 하락했다.

이처럼 윈스가 저조한 실적을 보인 이유는 영업마진이 적은 상품매출에서 64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또, 차세대 방화벽 연구개발(R&D) 인력 30여명과 파견관제 인력 40여명 등 인력충원에 따라 고정비도 증가해 관련 판관비 22억원이 투입됐다. 자회사인 시스메이트 영업손실 약 9억원도 반영됐다.

윈스는 개별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올해 매출 800억, 영업이익 100억을 매출 700억, 영업이익 80억으로 각각 수정했다. 최근 정보보안 회사들이 보안과 관련 없는 상품매출 비중을 줄이는 상황에서 윈스도 내실 있는 사업위주로 참여할 방침이다.

윈스 관계자는 “신규 사업에 대한 인력충원과 개발비 투입 등 선행투자가 불가피하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차세대방화벽 사업과 관제 서비스사업은 매출 확대로 직결되는 만큼 가이던스 수정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윈스는 퓨처시스템 방화벽사업을 인수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산 기술을 토대로 침입방지(IPS) 및 디도스 차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내년 상반기 내 차세대방화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윈스 측은 “일본 최대통신사의 제품교체사업 TFT를 신설해 성공적인 사업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주문스펙에 맞게 추가개발을 진행해 한층 더 강화된 신제품 40G 침입방지시스템(ONE)을 일본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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