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최대 규모 개막…지진 여파 변수
- 액토즈·블루홀, e스포츠리그 대규모 개최…유명 BJ 생중계도 볼거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지난 2005년 이후 올해로 13회째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다. 16일부터 나흘간 벡스코 현장에서 PC온라인·모바일게임,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과 유명 방송진행자(BJ)들의 생중계 이벤트가 열린다.
작년 지스타 방문객은 22만여명. 올해 지스타는 야심작이 대거 전시되면서 전년 대비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지스타 개최 하루 전 발생한 ‘지진’이 변수로 떠올랐다.
보통 수능을 끝마친 학생들이 지스타 주말 관람에 대거 나섰으나 올해는 지진 여파로 시험이 1주일 연기되면서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 관람객들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예년과 같은 수능 특수를 기대할 수 없다지만 학교별로 휴교에 들어간 곳도 있어 전체적인 학생 관람객들이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관측이 쉽지 않다. 주말에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온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에선 대규모 e스포츠가 개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액토즈소프트가 300부스 최대 규모로 WEGL e스포츠 파이널 리그를 개최한다. 블루홀도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 지스타 현장 분위기를 주도할 계획이다. 각 부스에선 유명 방송진행자(BJ·스트리머)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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