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전력반도체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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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반도체 발전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부산 테크노파크에서 부산 지역 강소․중견기업 업계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 가운데 하나다. 전기차(EV)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기반 제품은 기존 실리콘(Si) 기반 전력반도체보다 효율이 높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SiC‧GaN 전력반도체 시장규모가 2015년 2억1000만달러(약 24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37억달러(약 4조39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백운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전력반도체에 대한 집중투자 및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하면서 클러스터 조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전력반도체가 우리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 각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백 장관은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유니테크노를 방문해 지역 강소·중견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황 청취 및 전통 제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참석 기업의 사례를 지역 혁신의 우수한 모델로 평가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연내 수립 예정인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에 담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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