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중국 수출한 ‘교육 커리큘럼’… 3년 간 학생 수 3배↑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카이스트가 중국에 수출한 교육 커리큘럼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 이하 카이스트)는 ‘중경(충칭)양강-KAIST 국제 교육협력 프로그램(이하 CLKIP)’이 지난 3년 동안 학부과정 학생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CLKIP는 중국 충칭에 위치한 중경이공대학(총장 쉬 샤오후이) 양강캠퍼스에 운영 중인 국제 교육협력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 교육시스템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했다. 매년 카이스트 본교 교수 4명 이상을 파견해 각 전공 교과목 수업 1/3을 담당한다.
카이스트는 지난 2015년 CLKIP 학부과정으로 전자정보공학과와 컴퓨터 과학기술공학과를 개설했다. 개설 첫 해에는 학부생 66명 등록에 그쳤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2016년 172명, 2017년 200명까지 늘어나 학부 당 100명인 모집 정원을 모두 채웠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CLKIP의 성공은 KAIST의 교육 프로그램이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KAIST의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의 해외수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LKIP가 운영 중인 양강신구 한·중 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한국타이어 등 국내기업이 입주해 있어 향후 카이스트와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신 총장은 “2018년을 목표로 KAIST-중경이공대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양강신구에 입주한 국내·외 기업과 기술사업화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기업가형 대학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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