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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삼성전자 주식분할 관련 시장대응 TF 구성

신현석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한국거래소가 8일 삼성전자 주식분할에 따른 시장영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참여자 중심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거래소 업무담당자 뿐 아니라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외에 증권·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 약 20명의 시장참여자로 구성된다. 오는 8일 킥오프(Kick-off)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TF에서는 삼성전자 주식분할 시 매매거래정지로 인한 주식, 파생상품, 증권상품 등 개별 시장별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에는 주식분할 시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에 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올해 1월 말 유동주식수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코스피200 시가총액 비중의 약 26%에 달하며, 일평균 거래대금의 약 1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주식분할 공시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4일이다.

특히, 한국거래소 측은 “삼성전자 주식분할이 오는 3월 23일 주주총회 결의 후 절차가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주주총회 이전까지는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매매거래정지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투자자의 환금성 제약과 시장충격을 고려하여 현행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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