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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현장 못간 아쉬움…인터넷서 달래볼까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지난 9일 개막했다. 축제 현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크게 아쉬워할 필요 없다. 인터넷에 모든 정보가 다 있다. 주요 포털에서 올림픽 정보가 실시간 제공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선수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포털에 올림픽 정보 다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주요 경기를 자체 동영상 플랫폼에서 생중계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 첫 화면에 ‘평창’ 탭을 개설해 경기 생중계, 일정 및 결과, 뉴스 등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메달 순위, 경기일정, 스포츠뉴스 외 '선수 응원'과 '평창 기행기', '현지 리포트' 등 콘텐츠로 특집 페이지를 꾸몄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와 네이버TV에서 생중계한다.

카카오는 올림픽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준비했다. 카카오톡 샵검색이나 다음에서 종목, 선수 등 올림픽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경기 일정 및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다음 백과사전과 연동한 종목 소개 등 평창 동계올림픽 전용 검색 결과가 나타난다. 이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할 수 있다.

◆‘묻기만 해도 경기 브리핑’ AI 스피커로 정보 확인하자=
‘헤이 카카오, 오늘 쇼트트랙 경기는 어땠어?’라고 물으면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음성 브리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MBC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을 들려준다.

네이버도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앱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i]를 통해 올림픽과 관련된 음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선수 검색, ▲경기 일정, ▲순위 정보는 물론, ▲올림픽 관련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지역 특화 서비스도 있다=네이버는 외국인 방문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날씨 서비스 등에 다국어 지원을 추가하고 주변 맛집과 편의시설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추천한다. 영어권 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씨 단위 온도 전환 기능까지 제공키로 했다.

카카오도 카카오맵과 카카오T 외국어 버전과 함께 교통정보, 경기장 길찾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카카오맵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의 맛집, 명소, 숙박업소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페이스북 챗봇 대화 내용
페이스북 챗봇 대화 내용
◆SNS서 올림픽 즐기자
=유튜브에선 NBC유니버설(미국), BBC(영국), NHK(일본), 프랑스TV(프랑스) 그리고 유로스포츠(유럽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80개국 이상의 올림픽 공식 방송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무료로 동계올림픽 실시간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페이스북 챗봇을 사용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의 정보와 경기 일정,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거나 티켓이나 공식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챗봇과 바로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선 운동선수들과 교류가 활발하다. 인스타그램의 8억개 계정 중 스포츠팬들의 계정은 2억4300만개에 이른다. 공식 계정(@pyeongchang2018)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면 피드에서 성화 봉송 비디오를 비롯한 콘텐츠 게재는 물론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스토리 하이라이트로 행사 홍보 대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방송도 올림픽 열기 ‘후끈’
=인터넷방송 플랫폼 업체 아프리카TV는 ‘평창BJ방송단’을 꾸렸다. 평창BJ방송단은 8명의 방송진행자(BJ) 웅대장, 헤이걸스, 신사동퓨마, 우니쿤, 나의행운, 대륙남, 서정민코치, 거제폭격기 등이 평창 현장 소식을 전하는 방송 콘텐츠다. 평창 시민들과 함께 하는 팔씨름 버스킹,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배우는 피겨 스케이팅 강좌, 스노 보드 강습 방송 등이 마련돼 있다.

아프리카TV 대표 스포츠중계 BJ인 캐스터안, 소대수캐스터, 감스트 등도 한국 국가대표 응원 방송을 진행한다. 대회 전 경기 생중계도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 경기별 하이라이트 영상, 각 나라별 메달 현황 등 다양한 대회 정보도 제공한다.

◆평창 식도락 여행 가볼까=
맛집추천서비스 식신은 350만 사용자들 대상으로 2018년 1월까지 강원도 지역을 다녀온 사용자 평가 빅데이트를 분석해 ‘평창 동계올림픽’ 맛지도를 공개했다. 사용자들의 조회수나 즐겨찾기 그리고 식신 리뷰어들이 작성한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강릉의 ‘엄지네 포장마차’, 평창의 ‘진태원’, 정선의 ‘동광식당’ 등은 지역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음식점은 물론 평창 ‘카페플로리’, ‘이화에월백하고’와 강릉의 ‘테라로사커피공장’ 등 여유로운 분위기의 카페들도 이름을 올렸다. 식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맛지도’엔 평창, 정선, 강릉에서 열리는 경기장 정보들도 함께 포함돼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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