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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나도 봅슬레이 국가대표…KT ‘라이브사이트’ 가보니

윤상호
- VR 올림픽 체험·함께하는 올림픽 응원 ‘인기’…5G 서비스 경험 자리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평창 가고 싶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했다. 한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인생. 누구나 평창에서 직접 올림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광화문광장 KT ‘라이브사이트’에서 아쉬움을 달래보자.

문을 들어서면 볼슬레이 썰매가 시선을 잡는다. 가상현실(VR)기기를 쓰고 썰매에 타면 내가 봅슬레이 국가대표다. 1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길이의 트랙. 평균 시속은 135킬로미터. 커브를 돌 때 압력은 중력의 4배에 가깝다. 순식간에 골인.

남북 단일팀으로 관심이 높은 아이스하키. 누구나 아이스하키 선수가 될 수 있다.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어야 한다. 하키 스틱을 인식해 퍽이 날아간다. 나의 슛 장면은 타임슬라이스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성화 봉송은 끝났지만 성화는 올림픽 기간 내내 타오른다. 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그녀에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 선수가 성화를 건넸다. 총 7500명이 101일 동안 성화를 날랐다. 이곳에선 나도 성화 주자다. VR기기를 착용하고 VR성화를 전달하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함께 평창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응원은 함께해야 제 맛. 맞은편 KT 광화문웨스트 사옥 전면은 미디어 파사드 역할로 흥을 돋운다. 올림픽 기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사옥 전체가 올림픽 중계 화면으로 변신한다. KT는 이외에도 라이브사이트 실내와 실외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광화문을 오가는 사람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번 올림픽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한다. 5G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 빠른 속도, 지연시간을 느낄 수 없는 반응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자의 손동작을 따라 로봇 팔이 움직인다. 모니터 속 자동차를 운전해 다른 이와 경주를 할 수 있다. 5G 태블릿을 통해 5G의 특장점을 설명들을 수 있다. 광화문 인근을 5G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체험별 스탬프를 찍어준다. 선물은 최대 2개를 받을 수 있다. 올림픽 기념 경기종목 핀과 크로스백 등을 고를 수 있다. 스탬프 이벤트는 여러 번 참여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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