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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온 불청객 ‘미세먼지’…공기청정기 구매, 고려할 점은?

윤상호
- 미세먼지 제거 필터식 유리…청정면적 고려 제품 선택 필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추위가 지나가자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뿌연 하늘은 뿌연 하늘대로 파란 하늘은 파란 하늘대로 걱정이다. 집 안에 있어도 안심할 수 없다.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0% 이상 확대할 것으로 추정했다. 어떤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것이 좋을까. LG전자의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부여한 CA(Clean Air)인증은 기본이다. 공기청정성능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는 보증이다.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이온식이 있다. 필터식은 물리적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이온식은 이온을 발생시켜 세균을 제거한다. 이온식은 미세먼지 등은 잡지 못한다. 대신 필터식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다. 미세먼지는 헤파필터를 통해 정화한다. 필터식의 경우 헤파필터가 있는지 확인하자.

LG전자 공기청정기의 경우 6단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극세필터는 큰 먼지를 제거한다. 헤파필터는 진드기 사체, 꽃가루, 담배연기(입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분진(황사), 동물 털 등 미세입자를 없앤다. 또 실내 공기 중에 있는 세균에 대한 항균 작용(알러지유발물질)을 한다. 탈취필터는 ▲생활냄새제거(아세트알데히드, 암모니아, 아세트산)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톨루엔, 포름알데히드) ▲스모그 원인물질 제거(SO2, NO2) 역할을 한다. 이온식을 겸한 제품도 있다.

용도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것은 필수다. 공기청정기는 제품마다 청정면적이 다르다. 집 크기, 구조에 따라 청정면적은 변화한다. 면적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실제 필요한 면적보다 조금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공기청정기는 관리가 중요한 제품이다. 관리를 하는 것이 귀찮다면 렌탈을 관리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구매가 유리하다. 요즘 공기청정기는 언제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를 내장해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직접 구매 후에도 관리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LG전자 ‘케어샵’이 대표적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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