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공유' 사업까지 뛰어든 리프트, 우버와 경쟁 심화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미국 승차공유 기업 리프트가 북미에서 가장 큰 자전거 공유 기업을 인수하면서 경쟁사인 우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프트는 자전거 공유 기업 모티베이트를 인수했다고 더버지 등 다수 외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조건은 약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794억원)로 알려졌다.
약 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티베이트는 미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로 시티바이크를 서비스한다. 회사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티베이트는 인수 뒤에도 독립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서비스 명칭은 ‘리프트 바이크’로 바뀔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협업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존 지머 리프트 공동 설립자는 "리프트와 모티베이트는 수년간 도시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개인 자동차 소유의 필요성을 줄이는 동일한 목표에 전념해왔다"면서 "모티베이트의 사업은 리프트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체 이동수단 공유 사업은 차량 공유 사업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버는 지난 4월 약 2억 달러(약 2133억원)에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기업 ‘점프 바이크’를 인수하며 자전거 공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점프 바이크는 미국에서 약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전거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도의 승차공유 기업 올라는 지난 12월 대학 캠퍼스에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디디추싱, 동남아 그랩은 중국 자전거 공유 기업 오포에 투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우버와 리프트는 샌프란시스코에 전기 스쿠터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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