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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간판까지 바꿨다…13주년 대형 업데이트 주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7-13 1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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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던파 개발사 네오플은 출시 13주년을 맞아 게임의 얼굴인 로고를 바꿨다. 새 로고는 던파의 거대한 세계관을 표현한 기존 로고에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오플은 던파 특유의 화끈한 액션의 재미를 계승하는 동시에 혁신적으로 발전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13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이용자 6억명을 보유한 네오플의 성장동력이자 대표 타이틀”이라며 “단일 게임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유저분들의 관심 때문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여름 던파 최고레벨은 기존 90에서 95로 확장된다. 신규 지역 할렘도 열린다. 할렘은 마계 최고의 우범 지역으로 설정됐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제3사도 프레이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신규 아이템도 대거 풀린다. 95레벨 레전더리(에픽 하위 등급) 장비를 순환의 고리 던전에서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했고 방어구, 액세서리, 특수장비는 어썰트 신규 모드를 통해 얻을 수 있게 했다. 어썰트 모드는 할렘 지역 던전을 통해 도전할 수 있다.

최고등급인 에픽 장비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비를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용자는 할렘 내 지옥파티 던전에서 재료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고 이를 모아 원하는 에픽 장비를 확정 구매할 수 있다. 에픽 장비를 해체하면 해당 장비의 에픽 조각도 다수 등장하도록 개선된다. 레전더리에서 에픽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캐릭터 스킬 개인화(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적용된다. 자신만의 스킬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TP(특성스킬 포인트) 시스템을 없애고 새로운 CP(커스터마이징 포인트)를 도입했다. 룬 스톤과 렐릭을 추가해 다양한 스킬 효과도 낼 수 있다.

김성욱 네오플 디렉터는 “저희 역량을 결집해서 새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최선을 다했고 최상위 콘텐츠도 늦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규 콘텐츠로는 ▲테이베르스 던전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등이 소개됐다.

이날 던파걸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가 등장해 신곡 제로(ZERO)를 발표했다. 제로는 태초의 무언가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을 담는 노래로 가사와 뮤직 비디오를 통해 던파의 세계관 및 다양한 요소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오는 8월9일을 시작으로 여름 시즌 업데이트를 순차 적용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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