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갤럭시텐 다음은?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S9, 갤럭시텐(X)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스마트폰의 네이밍 전략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유추한 결과 삼성전자는 후속작 스마트폰 명칭을 두 자리 숫자로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각) 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 지식재산권 사무소(EUIPO)에 갤럭시A10, A30, A50, A70, A90 상표 출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차기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명칭을 갤럭시S20, S30, S40 등으로 유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표 출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네이밍 전략이 전체 스마트폰 라인업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시작으로 갤럭시S2, S3, S4, S5, S7, S8, S9 등을 내놨다. 내년 초 갤럭시X을 출시한 이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30과 A50은 국내 특허청에도 등록됐다. 외신은 "삼성전자는 한 자리 숫자 네이밍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 차기작 명칭에 두자리 숫자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배경으로 갤럭시S11, 갤럭시S13 등 부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텐 또한 아직 미정 상태이나 아이폰X(텐)과 유사하게 로마 숫자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명칭에 S를 붙이는 여부도 아직 미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일 년에 한 대씩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을 내놨다. 내년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5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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