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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온다…삼성-LG,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윤상호
- 삼성 1조원·LG 1조1500억원 추석 전 결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과 LG가 추석을 맞아 상생경영에 나섰다.

16일 삼성과 LG는 협력사 대금을 조기 결제한다고 밝혔다. 삼성 1조원 LG 1조1500억원 규모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주고 있다.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1조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주도록 지원하기 위한 ‘물대지원펀드(7000억원)’도 운영 중이다. 1·2차 협력사 중심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3차 협력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3차 협력사 전용펀드(7000억원)를 조성한다.

LG는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가 나섰다. 2·3차 협력사도 조기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차 협력사 대상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유도했다. LG전자는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상생결제시스템을 쓰는 1차 협력사에게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또 양 그룹은 계열사 소재지 경제 활성화와 농어촌·소외이웃 돕기에 나섰다.

삼성은 16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사업장 자매마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은 2018년 기준 502개 마을과 자매결연했다. 농촌진흥청 직거래 장터 담당인 백설미 부장은 “삼성전자 직거래 장터가 판로가 없던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 유통마진에서 절약한 금액을 할인해서 착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농민도 감사해 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직거래 장터를 많이 열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LG도 바쁘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인근 마을 다문화 가정에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 불우이웃에게 추석 음식 재료를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사업장 인근 결연 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은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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