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의 차세대프로젝트인 ‘더 K 프로젝트’ 중 비대면채널, 마케팅허브시스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 등 10개 사업에 대한 통합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뱅킹시스템, 통합콜센터 등 4개 사업이 별도 발주됐다.
‘더 K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선정한 14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0개 사업을 통합 구축하는 사업자는 10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2일 제안서접수를 마감했으며 여기에는 LG CNS와 SK C&C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10일 ▲콜센터시스템 재구축 ▲글로벌플랫폼 재구축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Hub) 재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콜센터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비대면채널 확산에 따른 고객접점 확보 차원에서 고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국민은행은 콜센터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비대면채널 고도화에 따른 차세대 콜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글로벌플랫폼의 경우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채널 등 모바일 금융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지점의 시스템 표준화 및 현지 규제 등에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국외지점, 캄보디아법인, 미얀마법인 총괄 사업부문과 중국현지법인 주도의 개발이 추진된다.
규모면에선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Hub) 재구축 사업이 눈에 띤다.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 적재 및 분석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사업의 경우 콜센터 시스템 구축은 11월 5일 제안서접수 마감과 설명회를 끝내고 사업자 선정을 할 계획이며 글로벌플랫폼 재구축은 12일 제안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보계 및 데이터 Hub 재구축의 경우 11월 5일 제안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국민은행의 클라우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확대에 대비한 국민은행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따라 이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일부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x86 H/W 제품(OS, 가상화 포함)은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상품서비스계 고도화 및 마케팅 Hub, 비대면 재구축에서 선정한 동일 제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