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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넷앱의 협력, 시장 호응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상일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그룹의 수미르 바하티 사장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그룹의 수미르 바하티 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코리아(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리더 신규식)는 23일 서울에서 '트랜스폼 2.0'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접목한 제품과 파트너십 및 스마트 기능을 갖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세계 생산, 관리 및 거버넌스의 전체 시스템을 재창조하고 재구성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5G 등과 같은 혁신을 주도하는데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이 레노버의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스토리지 기업 넷앱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설명이 강조됐다.

지난 9월 레노버는 넷앱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그룹의 수미르 바하티 사장은 “넷앱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고객에게 자체적인 지능형 전환을 실현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식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코리아 그룹 총괄리더는 “이번 협력은 레노버와 넷앱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넷앱과 협력을 통해 레노버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92%의 고객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리더는 이번 협력이 일반적인 기업의 파트너십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레노버가 51% 넷앱이 49%의 지분을 투자해 새로운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하나의 IP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아니라는 점을 알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앱 코리아 김동섭 상무는 “25년간 스토리지만을 만들어내고 있는 넷앱이 레노버와 공통의 관심과 솔루션을 가지고 AI, 머신러닝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서포트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현재 레노버의 x86서버 국내 시장 점유율은? 넷앱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나?

최근 발표된 IDC자료에 따르면 한국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3위를 했다. 앞으로 점유율 15-16%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넷앱과의 제휴가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중국 조인트벤처는 중국만을 타겟으로 하나?
: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협력이다.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넷앱은 왜 레노버와 협력을 했을까?

: 고객이 우리의 결정을 이끈다. 레노버의 경쟁사들이 스토리지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협력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넷앱 고객도 컴퓨트 솔루션을 원하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파트너십은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넷앱코리와와 미팅을 진행했는데 넷앱이 잘하는 시장과 레노버가 잘하고 있는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양사가 협력을 했을 경우 시장에 파급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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