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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 품은 가구 ‘LG 오브제’로 가전명가 잇는다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프리미엄 가구 가전 ‘LG 오브제’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전명가 위상을 이어간다.

1일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LG 오브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디자인경영센터장 노창호 전무를 비롯해 LG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한 산업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이 참석했다.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다. LG전자는 LG 오브제 제품 4종인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나무, 금속 등의 소재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구 가전 개발을 진행해 2년여만에 LG 오브제를 완성했다. 가구와 가전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트렌드·소재 심층조사뿐 아니라 최적의 원목 선정 및 확보를 위한 가공방법까지 관리했다. 가구 소재를 채용한 것을 넘어 가전을 품은 가구 형태를 완성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LG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해 소재 선정을 돕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LG 오브제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LG 오브제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채택했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 모던 그레이, 로얄 네이비, 크림 아이보리, 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다. 가격은 각각 199만원이다.

양 제품 하단에 조명을 설치했고 상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됐다. 양 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의 전자기장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로부터 유럽규격에 따른 전자파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40리터 용량의 LG 오브제 냉장고는 주방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목적과 공간에 따라 화장품냉장고 또는 거실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열전소자 냉각방식은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 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한다.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다. 문을 세게 닫더라도 충격과 소음을 줄여주는 댐퍼를 이용하고, 도어를 끝까지 닫아줘 냉기가 새나가지 않도록 했다.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의 경우 소음을 크게 낮췄으며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 알러지 유발물질, 유해가스, 생활냄새 등을 모두 제거해 준다. 청정 디스플레이는 침실 공기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제품은 박테리아의 1000분의 1보다 더 작은 미세수분 입자를 이용해 세균 걱정 없이 실내 습도를 관리할 수 있으며, 가습부의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UV-LED와 가습필터도 적용했다. 청정면적은 19.8㎡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하단부를 월넛원목으로 제작해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살렸고 하단에는 조명 기능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는 원목 소재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2.1 채널 160W 출력을 구현하고, 블루투스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 가능하다. 최대 3대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한다.

LG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했다. 상단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고급 거실 장식장을 연상시킨다.

사용자가 대형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TV는 켜진 상태에서 좌우로 이동한다. 수납장은 필요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고 셋톱박스, 무선 공유기, 게임기기 등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주변기기들을 보관할 수 있다. 내부에 멀티탭을 탑재해 보관 중인 주변기기에 바로 전원을 연결, 복잡한 전선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TV와 수납장 아래에 내장된 사운드바는 3.0 채널 100W 출력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TV는 각각 출하가 기준 149만원, 999만원이다. LG 오브제 신제품은 1일부터 주요 백화점 및 LG베스트샵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구입 후 최대 3주 소요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가전의 한계, 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LG 오브제를 앞세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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