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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렌드 분석 활발한 미디어렙 업계, 왜?

이대호
 ‘명품 브랜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메조미디어 보고서 갈무리
‘명품 브랜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메조미디어 보고서 갈무리
- 메조·나스·DMC미디어 등 시장조사보고서 운영…인크로스 올해 첫 발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광고를 대행하는 디지털 미디어렙(Media Rep.) 사업자들이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물을 활발하게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외 미디어 업체들의 협업과 제휴 노하우가 담긴 이러한 시장조사 보고서는 디지털 시장 환경을 파악하는 핵심 자료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정확한 소비자 이해 ▲구체적 타깃 설정 ▲전략적 매체 선정을 바탕으로 광고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광고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자 회사 인지도 향상과 주요 구독자인 업계 마케터들을 공략해 자사 영업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영돼 있다.

메조미디어는 디지털 트렌드 분석 영역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미디어렙사 중 하나다. 연간 총 60건의 디지털 관련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보고서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 11월엔 회사 보고서를 받아보는 광고업계 종사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보고서가 업로드되는 페이스북의 구독자 수도 7200여명에 달한다.

메조미디어 보고서는 리서치애드 등에서 취합하는 실 집행 자료나 설문조사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기 발행 보고서로는 ▲주요 업종별 디지털 광고 현황을 분석한 ‘업종 분석 리포트’(반기·연간) ▲10대에서 50대까지 디지털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광고 태도를 담은 ‘타깃 오디언스 리포트’(연간) ▲국내 PC·모바일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조사한 ‘미디어 이용행태 리서치’(연간) 등이 있다.

인크로스는 올해 9월 처음으로 리서치 전문 인력을 배치해 광고업계 트렌드를 다룬 ‘마켓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행하는 등 디지털 광고업계 트렌드 분석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월에만 6종의 보고서를 발간, 현재 10종의 보고서를 배포 중이다.

나스미디어는 월·분기별로 국내외 우수 광고 사례를 분석한 4가지의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횟수로는 연간 25회에 달한다. ▲업종별 우수 광고들을 담은 ‘업종별 광고 사례 분석 리포트’ ▲칸 라이온즈·뉴욕 페스티벌 등 국제 광고제에 수상작을 소개하는 ‘국제 광고제 리포트’ ▲우수 광고 아이디어와 소재를 분석한 ‘크리에이티브 리포트’ 등을 통해 광고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DMC미디어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렙 업계 유일하게 리포트를 직접적인 수익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PC·모바일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 영역과 유료 리포트 분야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월별 디지털 미디어 이슈 리포트 ▲월별 국내 및 해외 광고 집행 사례 리포트 ▲연간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 및 트렌드 등 올해 11월 기준 약 170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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