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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네오바자르' 인수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웹툰 등 콘텐츠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이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웹코믹스(WebComics)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70만건 이상을 기록해 인니 유료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세계의 황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 국내 웹툰을 서비스 중이다. 수익 90%를 한국 콘텐츠로 벌어들인다.

카카오페이지는 슈퍼 IP(지적재산권)들을 공격적으로 공급해 인도네시아 포함 글로벌 시장에 풍부한 한국 콘텐츠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인구가 2억7000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소비층이 1억명 이상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이후 대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네오바자르’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종합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을 약 960개 보유 중이다. 2018년 거래액은 2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해외거래액도 200억원 이상 성과를 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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