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DC 히어로 아쿠아맨, ‘3D 오닉스’로 봐야 하는 이유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오는 19일 국내 개봉하는 DC 코믹스 야심작 ‘아쿠아맨’이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어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DC코믹스 부활을 알린 아쿠아맨은 풍성한 볼거리와 화려한 영상,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까지 모두 갖췄다. ‘아바타 이후 최고 비주얼 혁명’이라는 평단 극찬을 받을 정도로 영상미가 뛰어나, 감동을 더하고자 프리미엄 상영관을 찾는 고객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주목되는 상영관은 ‘3D오닉스’를 적용한 롯데시네마 ‘슈퍼S(SUPER S)’다. 삼성전자는 롯데컬처웍스와 협력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극장용 LED 스크린 3D 오닉스를 적용했다.

일단 한국 첫 3D 오닉스 상영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쿠아맨 개봉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롯데시네마는 지난 17일 아쿠아맨 3D 오닉스 초청시네마를 진행했다.

우선 3D와는 다르다. 밝고 선명하고 어지러움도 덜하다. 가로 10미터 크기 최대 300니트 밝기 4K 해상도를 구현해 영화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영화관에 설치된 3D 스크린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화면을 보여줬다. 화면이 밝아지면 3D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3D 오닉스에서는 기존 프로젝터에 비해 10배 이상 밝기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4K LED로 화면 왜곡 없이 생생한 화질을 자랑한다.

주인공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올 때 뒤로 비추는 석양을 시작으로 거대한 아틀란티스 바다 세계를 밝히는 조명, 심해와 수중·육지를 넘나드는 전투 등 밝고 어두운 모든 장면이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또한 몸싸움 과정에서 날리는 먼지와 바다 물결까지 세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사운드도 한 몫하고 있다. 하만 JBL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LED 스크린용 특수 튜닝을 거쳤다. 수중장면에서는 물 속에서 말하는 울림까지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각종 액션 장면에서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슈퍼S관은 좌석에 상관없이 균일한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하다. 삼성 LED 스크린 기술은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3D 영상을 재생하고 시야각도 우수해 중앙좌석뿐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도 불편하지 않은 3D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도입해 밝은 환경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오닉스 스크린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에 가로 14미터 대형 오닉스 스크린을 도입하고 아쿠아맨 3D 시사회를 진행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앞서 완다그룹과 협력해 삼성 오닉스 멀티플렉스를 개관한 바 있다. 또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도 오닉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