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가 올해 화두를 ‘고객’으로 잡았다. 구광모 LG 대표<사진>는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LG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새해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 등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LG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년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대표는 ▲LG의 고객 가치는 고객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LG의 고객 가치는 남보다 앞서 주는 것 ▲LG의 고객 가치는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창업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 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해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겠다. 제대로 실천해간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임직원에 대한 신뢰도 표했다.
구 대표는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