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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탈리온 4분기 흥행’ 작년 매출 1125억원…전년비 5.8%↑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13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9%, 91.7%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엔 작년 4분기 출시한 ‘탈리온(TALION)’이 있다. 탈리온은 동남아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지역에서 월 최고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112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5.8%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소폭 줄였다. 탈리온이 작년 말에 흥행했지만 전체 실적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게임빌은 올해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가속화한다.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에 나서 주요 거점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여 현지 오픈 마켓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자체 개발작 ‘엘룬’도 글로벌 흥행 확대에 나선다.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는 최근 호주 소프트론칭(시범출시)에 이어 글로벌 출시를 예정했다.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도 ‘마선수’, ‘나만의 선수’ 등 풀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입혀 글로벌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진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준비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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