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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제의 과제는 무엇인가?’ - 투이컨설팅 105회 Y세미나에서 논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제 105회 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모든 나라의 화두가 되어 있는 데이터 경제를 제대로 도입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주제로 데이터 경제 전망과 오픈데이터,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연구데이터 각각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데이터 경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되었다.

투이컨설팅 김인현 대표는 우리나라의 데이터 역량은 미국, 영국, 중국, 스위스에 이어서 5위 수준으로 조사한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2008년과 2012년 동안 전 세계 국가 간의 상품과 서비스 무역은 2.4% 증가했지만, 데이터 교류는 49%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도 소개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의식 수준 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데이터 경제의 축인, 오픈데이터,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연구데이터 각 카테고리별로 우리나라의 현상과 과제를 짚어보는 발표들도 있었다. 오픈데이터는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데이터맵 고도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법무법인 나눔의 김보라미 변호사,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이사, 신한카드 김효정 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이 패널로, 경희대 박주석 교수가 사회를 맡아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보라미 변호사는 데이터의 안전한 사용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김태훈 대표이사는 창업 초기에 데이터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뱡향으로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효정 본부장은 소비자를 위한 규제 강화가 데이터 활용을 제한함으로써 데이터 경제로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민기영 원장은 데이터 경제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제도화가 중요하다는 점과 우리나라의 데이터 경쟁력을 데이터 활용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 질의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아직도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것은 소비자 단체들의 반대가 지나치기 때문이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데이터 경제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의견 제시도 있었다. 각자 입장은 달랐지만, 패널들은 지나친 규제보다는 자율을 높이고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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