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14일 새벽부터 장애를 일으켰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일시적으로 불통이 된 상황이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페이스북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 앱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이 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하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람들이 현재 인스타그램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우리 팀은 이 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도스란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다운디렉터닷컴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로그인불가, 뉴스피드 새로고침 불가, 전체적 이용불가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불통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인도, 캐나다, 필리핀 등 전세계에서 보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페이스북의 불통 사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약 50분 가량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지난 사례와 비교하며 이번을 "역사상 최악의 오류 사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