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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노트북, 대세는 스마트폰과 연동

심정선


[디지털데일리 심정선기자] 국내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특수 기능과 외부 디바이스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다중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노트북 제조사들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작업을 노트북에서 할 수 있는 연동 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기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노트북펜S'에 '삼성 플로우'를 내장하며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 플로우는 PC, 노트북, 태블릿에서 전화를 제외한 핸드폰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노트북과 스마트폰간에 '드래그앤드롭(drag&drop)' 파일 전송도 지원한다. 삼성 스마트폰에서만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플로우 이용을 위해서는 양 디바이스에 앱을 설치하고 와이파이(Wi-Fi)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번 연결한 이후에는 블루투스만 켜두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LG전자는 2019년형 'LG그램'에 스마트폰 연동 앱 '버투바이엘지(VIRTOO BY LG)'를 추가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 화면을 PC에 띄우는 '미러링(mirroring)' 기능을 통해 노트북에서 전화를 포함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플로우'와 달리 모든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며 최근 업데이트로 애플 OS(iOS) 스마트폰에서도 동작한다.

이 앱은 올해 출시한 그램에 선탑재된 이후 2018년형 그램 제품에도 적용됐다. 초경량 노트북 제품군인 그램과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내부 소프트웨어가 안정성, 호환성, 보안 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국내 제조사들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기능 강화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shi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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