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의원 “LGU+ 5G 기지국, 서울‧수도권 포함 5개 지역 외 0건”
- LG유플러스 "미 설치지역 현재는 기지국 설치"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이 서울‧수도권 등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집중돼 상당수 지역에서 5G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3사별 5G기지국 설치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경우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에 5G 기지국을 하나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은 곳은 ▲부산 ▲대구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다. 17개 시·도 중 70%를 차지한다. 5G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이다. 광주는 101개, 대전은 490개 기지국이 구축됐다.
5G기지국은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인다. 최근 6개월간 서울·경기·인천에 설치된 5G기지국 수는 2만4412개 증가한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1만2590개에 그쳤다. 기지국에 실제 설치된 장비수를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 3만7879건 ▲KT 3만5115건 ▲LG유플러스 1만1784건이다.
LG유플러스는 5G망 구축이 초기단계이고 5G와 LTE를 같이 쓰는 NSA(Non Standalone)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에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 시·도 지역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상직 의원은 “정부가 세계최초 5G 타이틀에만 얽매여 제대로 된 상용화준비와 검증 없이 서비스를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제값내고도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한 국민들”이라며 “아마추어적인 정책결정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쇼로 전락시킨 정부는 뼈아픈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이는 4월3일 기준 자료로, 이달부터 설치하고 있는 기지국 숫자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19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17개 시도에 1만4170 국소에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고, 의원실에서 기지국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한 12개 지역 역시 현재는 모두 기지국이 설치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화 심의를 완료한 장치수도 누적 2만3378개에 이르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상반기 5만개 연내 8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하는 등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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