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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라이브웍스 2019] PTC박혜경 지사장 "5G시대, 이통사와 협력 추진할 것"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은 “국내 대기업그룹 오너 세대교체로 그룹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 2-3년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 문화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PTC 라이브웍스(LiveWorx)’ 행사에서 기자들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분석해보면 시장 규모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이 글로벌 탑 5안에 들어간다”며 “지난 2, 3년간 국내 DT는 기술적 접근이 주로 이뤄졌는데 이제는 기업문화의 혁신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장은 “특히 한국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고 있어 PTC 본사 차원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나라”라고 덧붙였다.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
PTC는 국내에서 지난 3년여간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추진해왔다.

박 지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DT를 기술 도입 관점에서 바라봤다. 이 과정에서 IoT 같은 기술을 작은 규모로 PoC 형태로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선 DT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 쉽지 않다”며 “DT를 위해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제품이 설계, 제조, 판매, 서비스되는 사이클중 각 분야에 DT를 통해 무엇이 변화했는지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장은 “현대중공업 같은 경우 지난 2-3년간의 DT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DT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차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진입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기업 그룹사의 경영권이 젊은층으로 이동하면서 DT에 대한 요구사항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 박혜경 지사장의 분석이다. 박 지사장은 “3세 경영으로 전환되면서 혁신의 과정이 좀 더 빨라지고 있다. 작년만 해도 DT로 무엇비 변화할지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올해는 고객이 먼저 우리한테 와서 DT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국지사에서도 다 대응이 안 돼 본사와 협력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혜경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통한 PTC 고객 확장도 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본격화된 5G 시대를 맞아 이동통신사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PTC는 본사차원에서 보다폰과 5G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인데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들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B2B 시장 대응에 조력하겠다는 것이다.

박 지사장은 “AR의 경우 5G가 가지는 매력적인 부분이 AR을 보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텔코가 B2B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또 다른 인더스트리 확장 계기로 보고 글로벌은 보다폰과 B2B비즈니스 영역에 IOT, AR 비즈니스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와 유사한 파트너십이 국내에서도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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