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엔터프라이즈 보안에서 클라우드 보안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보안 신제품 ‘프리즈마 스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에서 출발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클라우드 보안 사업은 전년대비 100% 성장하면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위험관리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회사 측은 ‘프리즈마 스위트’ 출시를 결정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통합해 프리즈마 스위트를 시장에 내놨다.

션 두카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사진>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큰 어려움은 보안에 대한 가시성 부족”이라며 “클라우드 상에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올라갔는지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네이티브를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리즈마 스위트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그동안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 다져온 온 기술력을 집약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다. 프리즈마 스위트는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애플리케이션 안전성 보장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설계된 제품군으로, 4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졌다.

‘프리즈마 액세스’는 엔터프라이즈 보안과 글로벌 확장형 네트워크를 결합해 분산된 원격 오피스와 모바일 사용자의 안전한 접근을 지원한다. ‘프리즈마 퍼블릭 클라우드’는 퍼블릭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가시성, 보안 및 규정 준수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 ‘프리즈마 SaaS’는 멀티 모드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개(CASB) 서비스로 SaaS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한다. ‘VM시리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차세대 방화벽의 가상 폼팩터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VM웨어 NSX 등을 지원한다.

션 두카 CSO는 “프리즈마 스위트는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두 동일하게 접근하며 IaaS, PaaS, SaaS에 상관없이 전체적인 보안을 아우른다”며 “통합된 프리즈마 스위트 제공을 통해 9000여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클라우드 보안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타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팔로알토는 ‘통합’을 지목했다. 션 두카 CSO는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통합으로 애플리케이션 접근, 워크로드 이동 등 이 모든 것을 동일한 콘솔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