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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접은 넥슨, 신작 공세…‘바람의나라:연’ 등 7종 공개

이중한

- ‘2019 넥슨 스페셜 데이 Vol.2’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신작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게임은 총 7종으로 ‘바람의나라:연’,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테일즈위버M’ 등 자사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최근 높은 성과를 보이는 일본 시장을 노린 작품도 공개했다.

넥슨은 27일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vol.2’를 열고 올여름부터 선보일 신작 게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계획을 공개한 게임은 바람의나라:연,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카운터사이드 등 국내 3종과 일본에 먼저 출시하는 아크 레조나다.

먼저 바람의나라:연은 오는 8월21일 CBT를 진행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맵의 구조와 NPC, 몬스터, 아이템을 리마스터링해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맞춘 레이드, 신수 쟁탈전 등 파티 콘텐츠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소통을 위해 1:1 채팅 리스트화로 귓속말을 모바일 메신저처럼 구성했고, 주제별 오픈 채팅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바람의나라 모바일 게임은 개발 시작전부터 출시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높았다.

이태성 슈퍼캣 기획자는 “PC에는 없던 이야기중심의 시나리오 모드로 기존 이용자에게 향수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며 “도트 그래픽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뉴트로(새로운 복고) 감성 등에 힙업어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10~20대에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따.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또한 오는 여름방학 시즌 첫 CBT를 준비하고 있다. 3D로 재탄생한 캐릭터와 화려한 연출, 실시간 전투 등이 강점이다.

서용석 넥슨 부본부장은 이미 여러차례 선보인 다른 메이플스토리 IP 게임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을 계승한 메이플스토리M 등과는 달리 스핀오프에 가깝다”며 “이야기와 세계관을 공유할 뿐 전반적인 운영·전개 방식은 새롭게 접근해 이용자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IP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는 ‘카운터사이드’는 올해 3분기 CBT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의 신작으로 현대 전장의 이능력자라는 컨셉의 서브컬쳐 게임이다. 작전 지휘의 경험 제공과 수집의 재미를 강점으로 한다.

류금태 대표는 “정식 출시 기준으로 100여종의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며, 전 캐릭터에 전용 음성과 라이브 일러스트를 적용할 것”이라며 “캐릭터별로 게임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수집하는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PC IP원작의 ‘테일즈위버M’은 아직 출시일 미정이다. PC버전의 아름다운 배경음악(BGM)을 가져오고 PC에선 사라진 에피소드 1, 2를 복원하는 등 이용자들이 과거의 추억을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원작의 강점을 살려 ‘룬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신이 키운 여러 캐릭터를 한 팀으로 꾸려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그(KOG)가 개발한 ‘커츠펠’의 국내 퍼블리싱 담당 소식도 전했다. 현재 스팀 플랫폼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넥슨은 각 게임의 장르와 해당 국가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출시 국가를 다르게 하고 있다.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와 ‘아크 레조나(Ark Resona)’는 올해 일본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아크 레조나’는 올여름 일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이다.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기반으로 액션성과 다양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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