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에너켐, 유미코아와 황산니켈 공급계약 체결…500톤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KG에너켐이 벨기에 유미코아를 고객사로 맞이한다. 유미코아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 세계 2위 생산업체다.
29일 KG에너켐은 유미코아와 황산니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KG에너켐은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KG에너켐은 유미코어에 초도물량 24톤(t)을 포함, 연말까지 약 500t 규모의 황산니켈을 공급한다. KG에너켐 관계자는 “초도물량에 대한 유미코아 측의 테스트가 마무리 되는대로 연간 계획 물량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G에너켐은 올해 상반기 황산니켈 수율 80%를 달성했다. 이후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 현재 1일 평균 24t의 황산니켈을 생산 및 판매 중이다. 연내 수율과 공정 개선을 지속 추진, 1일 기준 33t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KG에너켐 관계자는 “현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과 중국업체에 이어 유미코아를 판매처로 확보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차 전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내년 이후 판매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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