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삼성SDI, 2분기 영업익 1573억원…전지·전자재료 매출↑(상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7-30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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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SDI가 지난 2분기에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전지·전자재료 사업 모두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대표 전영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9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045억원과 15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36% 전년동기대비 6.96% 상승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2.41%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다.

삼성SDI는 사업부를 ▲전지부문 ▲전자재료부문 등으로 구성했다.

전지부문은 전기대비 매출이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매출이 전기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및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방 수요 둔화에도 소형전지는 매출이 늘었다.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재료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ID는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 되고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재료부문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편광필름은 초대형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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