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엑사스케일급 콘텐츠 제작…1000배 성능 향상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엑사스케일급 콘텐츠를 제작한다.

31일 인텔은 ‘시그라프2019’에서 자사의 6개 기술 축 기반 엑사스케일 컴퓨팅의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화 및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자 코두리 인텔 수석 부사장 “자사는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를 이끌겠다”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미래의 기회에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팀은 향후 수년 내에 1000배 성능 향상 목표를 추구하도록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투자의 결과는 출시를 앞둔엑사스케일급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텔의 포괄적인 원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oneAPI) 렌더링 툴킷 로드맵이다.

인텔은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결합한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같은 메모리 기술의 혁신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접근방식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업계와의 협업을 꼽았다.

엑사스케일 컴퓨팅은 빠른 고품질의 렌더링, 물리적인 시뮬레이션 및 인공지능(AI) 기반 워크플로우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 스튜디오에서의 창작 가능성을 확대한다.

짐 켈러 인텔 실리콘 엔지니어링 그룹 총괄 매니저는 “무어의 법칙만이 진정한 크리에이터의 꿈을 충족시키는 컴퓨팅을 구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법칙은 반도체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짐 제퍼스 인텔 시니어 디렉터는 “엑사스케일 컴퓨팅과 콘텐츠 제작 사이에는 강력한 상호 의존성과 기회가 존재한다”며 자사는 관련 분야를 발전시켜 공유하고 양 영역에 상호 이익을 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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