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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노트10’ 공시지원금 확정…25% 약정할인 유리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20일 통신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8만~45만원으로 확정했다. 추가지원금을 합쳐도 50만원을 넘지 않은 규모라, 현재까지는 25%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구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8만원~42만원이다. 추가지원금을 더해도 선택약정할인 선택 때 최대 26만8080원 더 절약된다. KT는 28만원~45만원, LG유플러스는 28만원~43만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 규모가 더 크다. 고가요금제를 쓸수록 25% 약정할인을 받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5G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선택약정할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 5G라이트 시니어‧청소년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이 선택약정할인보다 높다. 월 4만5000원의 이 요금제에 적용된 공시지원금은 28만원이며, 선택약정할인 때는 27만원이다.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갤럭시S10 5G는 통신3사 공시지원금 경쟁전으로 이어졌고, 최고 78만원까지 지원금이 치솟으면서 이례적으로 25% 약정할인을 역전했다.

이와 달리, 갤럭시노트10 출시 때는 통신3사 간 공시지원금 안정화가 이뤄졌다. 물론, 지원금 공시 이후 최소 일주일 간 유지해야 하는 원칙이 있는 만큼, 다음 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통신3사 공시지원금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분위기와 다르게, 시장은 과열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 갤럭시노트10 불법보조금 논란이 제기되면서,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까지 발동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된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판매에서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하고, 최종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노트10 256GB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플러스 256GB 139만7000원 ▲갤럭시노트10플러스 512GB 149만6000원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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