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스턴디지털, 엔터프라이즈급 HDD 공개…18TB 용량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웨스턴디지털이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 엔터프라이즈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다.

10일 웨스턴디지털은 ‘18테라바이트(TB) 울트라스DC HC550 CMR HDD’와 ‘20TB 울트라스타 DC HC650 SMR HDD’를 공개했다. 연내 두 제품의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HDD 2종은 에너지 보조 기록 기술을 갖춘 나인-디스크(nine-disk) 플랫폼이다. 높은 공간 밀도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주요 용량 포인트에서 비용 최적화 구성을 제공하는 폭넓은 엔터프라이즈급 HDD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식스-디스크(six-disk) 10TB 울트라스타 DC HC330 에어 기반 HDD ▲에이트-디스크(8-disk) 14TB 울트라스타 DC HC530 헬륨 기반 HDD ▲나인-디스크 20TB 울트라스타 DC HC650 헬륨 기반 HDD 등이 포함된다.

웨스턴디지털은 업계 유일 14TB CMR 드라이브인 울트라스타 DC HC530 HDD를 내놓으며 점유율을 높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커스는 2020년 상반기까지 14TB급 용량이 업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토퍼 버기 웨스턴디지털 데이터센터 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뛰어난 공간 밀도와 기구 설계 혁신, 소재 개선을 통해 뛰어난 총소유비용(TCO)를 갖춘 특수목적용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14TB에서 18TB로의 획기적인 용량 전환을 통해 고객들에게 확장 가능한 새로운 HDD 플랫폼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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