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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힐셔, 산업 디지털화 속도 높인다…데이터 솔루션 출시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독일 힐셔가 산업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인다. 데이터 생성 및 집계에서 장치, 데이터 관리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 핵심이다.

22일 힐셔는 서울 강남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솔루션 ‘넷필드(netFIEL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제조운영기술(OT)와 정보기술(IT)를 원활하게 연결해준다.

이날 올라프 스테판 갈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넷필드는 단순한 엣지 게이트웨이가 아니다. OT에서 IT를 수직 연결하는 솔루션”이라며 “TSN(Time-Sensitive Networking)을 통해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SN은 통신망을 통합 제어하는 이더넷(Ethernet) 통신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갈만 부사장은 또 “TSN 기술은 하나의 표준이 아니라 다양한 표준이 결합돼 완성될 수 있다”며 “현재 TSN과 관련된 스펙들이 공개되고 있고,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한 여러 컨셉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넷필드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PS/IPC/Drives 2018’ 전시회에서 오토메이션 어워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솔루션은 ‘인더스트리 4.0’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는 엣지 연결 및 엣지 컴퓨팅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 전략이다.

넷필드 하드웨어는 힐셔의 멀티 프로토콜 지원 네트워크 컨트롤러 제품인 ‘넷엑스(netX)’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아울러 두 개의 ‘ARM 코어텍스 M4’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어, 사용자 지정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의 코어에 구현할 수 있다.

원일민 힐셔 한국지사장은 “힐셔는 이미 TSN과 관련된 여러 표준에 대한 기술 데모를 진행했다. 미래 지향적 기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기가비트(Gb) TSN 솔루션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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