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메가존, 오라클과 파트너십 확장…클라우드·DB 통합 제공

백지영

한국오라클 탐 송 대표와 메가존 이주완 대표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탐 송 대표와 메가존 이주완 대표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메가존(대표 이주완)은 오라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관리 등 데이터관리 전반에 걸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존은 오라클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관련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메가존의 자체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오라클의 클라우드와 자율운영 기술 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메가존은 오라클 고객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사자원관리(ERP)·고객경험(CX) 등 250개 분야를 망라하는 오라클의 SaaS를 기업들의 필요에 맞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메가존은 지난 3년 간 SaaS의 대표 영역인 ‘마케팅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메가존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부문 계열사인 펜타클은 2016년 이베이코리아에 오라클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솔루션인 블루카이(bluekai)를 구축해 이베이코리아의 광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고도화한 경험이 있다.

이후 롯데백화점에는 오라클의 리스폰시스(Responsys) 등을 공급해 클라우드로 실시간 위치 정보 등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구축을 주도했다. 현재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DMP를 단계별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 등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시간, 인력 등 비용 면에서 기업들의 위험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5월 오라클의 한국 리전이 개소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차세대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 MSP분야의 우수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메가존과 금번 오라클의 파트너쉽 체결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좋은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가존은 2018년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500여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저망하고 있다. 현재 메가존의 국내외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금융권 기업, 스타트업까지 총 1300여 곳에 이른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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