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 첫 5G 모뎀 통합 원칩…스냅드래곤765G, 게임 기능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새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플랫폼 ‘스냅드래곤765’와 ‘스냅드래곤765G’를 공개했다. 2020년 1분기 상용화다. 퀄컴 최초로 5G 모뎀을 통합한 원칩 제품이다. 스냅드래곤765G는 게임 기능을 강화한 것이 차이점이다.

4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진행했다.

이날 퀄컴은 스냅드래곤 765 및 765G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5G 모뎀-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시스템과 5세대 퀄컴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합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765 및 765G를 포함 퀄컴의 확장된 제품군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수십억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5G를 사용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성능 게임과 지능형 멀티 카메라 캡처 및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765 및 765G는 6기가헤르쯔(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웨이브를 모두 지원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G를 병행하는 NSA(Non-standalone) 표준과 5G만 쓰는 SA(Standalone) 표준, LTE로 5G 데이터를 내보내는 동적스펙트럼공유(DSS)도 호환한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7기가비피에스(Gbps)다.

4K 고명암비(HDR) 동영상을 보고 촬영할 수 있다. 10억 이상 색감을 표현한다. 스냅드래곤765G는 스냅드래곤765 대비 10% 더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를 제공한다. 5세대 AI 엔진은 4세대 AI 엔진 대비 2배 빠르다. 저전력 퀄컴 센싱 허브를 내장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

한편 스냅드래곤765와 765G는 삼성전자가 생산한다.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했다.

<마우이(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