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양자 컴퓨터 분야 강화…제어 칩 ‘호스 리지’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2-10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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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앙자 컴퓨터 분야를 강화한다. 업계 최초로 극저온을 이용한 제어 칩을 공개했다.

10일 인텔은 인텔은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가속할 ‘호스 리지’를 발표했다. 호스 리지는 다수의 양자비트(큐비트)를 제어, 대규모의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로를 설정한다.

인텔은 “제어 칩 자체 제조를 통해 상용 양자 컴퓨터를 설계, 및 시험, 최적화하는 내부 역량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 리지는 델프트 공과대학교 큐텍의 인텔 공동 연구자들이 협력해 개발했다. 인텔의 22나노 공정 핀펫(FinFET) 기술을 활용했다. 핀펫은 3차원(3D) 입체 구조의 칩 설계 및 공정 기술이다. 기존 2D 구조가 아닌, 입체 구조로 만들어 반도체 성능을 높인다.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가 동시에 다수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양자 물리학을 활용, 기존 컴퓨터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큐비트는 복잡한 문제들의 동시 연산에 용이하다.

인텔은 호스 리지로 양자 시스템 작동에 필요한 전자 제어 장치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한다. 부피가 큰 기기를 고도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으로 교체하면 시스템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 정교한 신호 처리 기법을 통한 설정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짐 클라크 인텔 양자 하드웨어 총괄은 “다수 큐비트를 동시에 제어하는 능력은 업계의 도전과제였다”며 “호스 리지로 인텔은 양자 컴퓨팅 테스트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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